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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탐구: 미래의 도시 — 스마트시티와 15분 도시

by 멜로디톡 2026. 8. 7.

미래에 우리가 사는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요?
    "출근하는 데 1시간, 마트 가는 데 20분, 

아이 학교 데려다주는 데 또 30분.

" 도시에 사는 우리 대부분이 익숙하게 

겪는 하루의 풍경이에요. 그런데 만약 

이 모든 일상이 걸어서 15분 안에 해결된다면 

어떨까요? 공상처럼 들리지만, 

이미 부산과 서울을 비롯한 전 세계 여러 

도시가 이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살아갈 미래의 

도시가 '더 똑똑하게', 그리고 '더 가깝게' 

어떻게 재설계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스마트 시


    1. 걸어서 15분, 도시가 통째로 바뀐다

 

 


    '15분 도시'라는 개념은 프랑스 소르본대학교의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가 제안한 아이디어로, 

거주·직장·의료·교육·여가처럼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를 재구성하자는 게 

핵심이에요. 국내에서는 부산이 

이 15분 도시 개념을 정식으로 도입해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서울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보행일상권 조성'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디지털 대전환 이후 주거지가 일상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바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개념이에요. 30분 이내 보행권 안에 

일자리, 여가문화, 수변녹지, 상업시설, 

대중교통 거점까지 모든 기능을 아우르는 

자립적인 생활권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특히 서울시 계획에서는 지역 내 발생한 

폐기물을 자체 처리해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20여 개의 공원 녹지와 하천, 

수변공간까지 보행일상권 안에 포함시키겠다는 

구상도 담겨 있어요. 

한 연구에서는 제주 지역을 15분 도시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병원 접근성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 15분 도시 개념을 

적용하면 필수 기능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습니다.
 

15분 도시


    2. 도시 문제를 AI가 대신 풀어주는 시대
 

    거리의 개념을 바꾸는 15분 도시와 별개로, 

도시 운영 방식 자체도 빠르게 'AI화'되고 

있습니다. 

토교통부는 2026년에도 교통 혼잡, 

기후위기, 안전 문제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인공지능과 스마트기술로 해결하는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 

지방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AI·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인데, 

지방정부 6곳 이내를 선정해 

3년간 국비 최대 560억 원 규모를 지원하는 

업이에요.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같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스마트도시 

모델을 발굴해서,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구현하고 

싶다고 밝혔어요. 

서울시 역시 매년 '서울 스마트시티상'을

 통해 전 세계 도시와 기업, 개인을 

대상으로 미래 도시를 만들어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는데, 

2026년에도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기간 중 

시상식이 예정되어 있어요. 

교통 체증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신호를 

조정하거나, 폐쇄회로 영상을 분석해 

사고를 예측하는 등, 도시가 스스로 문제를 

감지하고 대응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AI로 연결되는 도시


    3. '더 가깝게, 더 똑똑하게' — 두 흐름이 만나는 지점

 

 


    흥미로운 건 이 두 흐름, 즉 '15분 도시'와

 '스마트시티'가 서로 반대 방향이 아니라 

하나로수렴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15분 도시가 "얼마나 가까이서 생활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이라면,

스마트시티는 "그 가까운 생활권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거든요.

예를 들어 보행일상권 안에서도

AI 기반 교통 신호 시스템이

보행자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스마트 쓰레기통이 수거 시점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식으로 두 기술이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도시는 아마도 

'크고 화려한 신도시'보다

 '작지만 촘촘하게 완결된 생활권'을 

여러 개 잇는 방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각 생활권 안에서는 AI가 교통, 안전, 

에너지, 자원순환을 관리하고, 

주민들은 걸어서 15~30분 안에 필요한 

모든 걸 해결하는 도시. 여기에 

지역 소멸 위기를 겪는 지방 도시들이

 콤팩트한 생활권 모델을 도입해 

인프라를 효율화하려는 움직임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서, 대도시든 

지방 소도시든 이 방향성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보 15분 안에 일상을 완결하는

15분 도시·보행일상권 개념, AI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사업,

그리고 두 흐름이 만나 완성되는

미래 도시의 모습까지 살펴봤습니다.

미래의 도시는 더 크고 화려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작고 촘촘하고 똑똑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이 살고 계신 동네는 지금,

몇 분 생활권에 가까운가요?